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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6 19: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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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한전 대강당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2차 공청회'에 산·학·연 전문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16일 한전 대강당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2차 공청회'에 산·학·연 전문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2030년 세계최초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해선 총 27조5,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161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16일 개최한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2차 공청회'에서 발표된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에는 지난달 발표된 로드맵에 투자계획과 기대효과가 추가됐다.

김대경 전기연구원 센터장이 발표한 스마트그리드 국가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정부 2조7,000억원, 민간 24조8,000억원 등 총 27조5,000억원이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금액은 기술개발에 7조원, 핵심 제품의 보급 등 인프라 구축에 약 20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기술개발투자는 5대 추진분야 즉, 지능형전력망(Smart Power Grid), 지능형소비자(Smart Consumer), 지능형 운송(Smart Transportation), 지능형 신재생(Smart Renewables), 지능형 서비스(Smart Electricity Service)의 핵심 기술개발과 표준·인증, 보안기술에 이뤄진다. 정부는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1단계(2010~2012년)에 4,213억원, 2단계(2013~2020년)에 1조8,622억원 등 3단계(2021~2030년)까지 총 7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중 2조2,000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에는 민간 20조원, 정부 5,000억원의 투자가 예상됐다.

정부는 신기술·신제품의 시장창출을 위한 전략적 구매, 공공 인프라 구축에 한시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고려했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미터보급과 연계한 인홈디스플레이(IHD) 보급(2011~2014년), 전기차 충전기 구축(2011~2020년),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저장장치 보급(2013~2016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가 이뤄져 2030년 스마트그리드가 성공적으로 구축 될 경우의 기대효과도 발표됐다. IBM이 개발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통해 산출된 결과에 의하면 2030년까지 총 경제적효과는 161조원, 온실가스감축 1억5,000만톤, 일자리 창출 연평균 5만개로 예상됐다. 총 경제적효과 중 내수창출은 74조원, 수출창출은 49조원으로 나타나 스마트그리드는 신성장동력으로서 기대가 커졌다.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은 이번 달 말까지 의견수렴을 거친 후 다음달 중 정부에 보고돼 확정될 계획이다.

▲ 로드맵 발표후 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토론 시간을 가졌다.. 로드맵 발표후 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토론 시간을 가졌다.

로드맵 발표 후엔 김재철 숭실대 교수를 좌장으로 엄찬왕 지경부 전력산업과장, 한미숙 녹색위 위원, 임종인 고려대 교수, 이진 LS산전 단장, 이학성 효성중공업 전무, 이종연 GE에너지 이사, 정희돈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 시간을 가졌다.

패널들은 정부의 법·제도 정비의 마련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한미숙 녹색위 위원은 스마트그리드를 위해 인센티브 정책과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가 국가 표준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 미국과 같이 스마트그리드 디자인 단계부터 보안을 중요시해야 한다라며 내년 제정을 추진 중인 가칭 ‘지능형전력망 구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보안을 명시하자고 건의했다.

이학성 효성중공업 전무는 과거 전력IT사업과 달리 이번 스마트그리드에는 제도마련과 투자계획이 포함돼 기대가 크다라며 제도설계와 법개정이 잘못돼 시장왜곡이 발생한 사례들을 잘 고려해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종연 GE에너지 이사는 많은 솔루션과 경험을 가진 글로벌 기업인 GE에너지도 스마트그리드분야 많은 인력을 배치 중이라며 스마트그리드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와 보안, 시장 스케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돈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본부장은 스마트그리드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반 수용가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인더스트리에 초점을 맞춰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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