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선 등 국내 수출주력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산업에 대한 격려의 자리에서 진흥주물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1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채민 지경부차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기반기술 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생산기반기술 경기대회’는 차세대 명장을 꿈꾸는 주조, 금형, 용접, 소성, 열처리, 표면처리 등 6대 뿌리산업 우수기능인 발굴과 기술수준향상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함께 뿌리산업의 인식제고와 현장근로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날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세계속의 한국제품 성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뿌리산업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재, 국내 뿌리산업은 ‘3D산업의 대명사’로 불리며 환영받지 못하는 산업으로 인식되는 등 산업의 존립기반 자체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고 우리 첨단제조업의 견실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초산업인 뿌리산업을 보호․육성해야 하며 내년 상반기 중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568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올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에 (주)진흥주물이 선정됐고 현대도금, 영풍열처리, 신아열처리, 해군정비창 등 4개사가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분야별 총 16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기업:39개사, 개인:122명, 공로상:7명)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진흥주물의 차동기어박스(Differential housing)는 미군용 4륜 트럭의 핵심부품으로 진흥주물은 중소기업 기술력한계를 극복하고 독자 기술개발에 성공, 전량 미국에 수출하는 등 올해 1,1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개인부문 지경부장관상은 ‘차세대 명장’을 꿈꾸고 있는 유한대학의 김현 등 4명이 선정되는 등 총 122명의 입상자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