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3-18 09:29:26
기사수정

▲ 모스크바에서 열린 야말 프로젝트 쇄빙 LNG 시리즈 첫 호선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左)과 소브콤플롯 세르게이 프랑크 회장이 건조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아크(ARC)-7’ 쇄빙 LNG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국영 선사인 소브콤플롯(Sovcomflot)社와 체결한 ‘야말(Yamal) 프로젝트’ 쇄빙LNG선 시리즈 첫 호선에 대한 계약이 발효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금액 3억달러 규모로, 17만㎥급 ‘아크(ARC)-7’ 쇄빙 LNG선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해 2016년 중순 경 선주 측에 인도한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회사인 노바텍(Novatek)社와 프랑스 토탈(Total)社 그리고 중국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社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650만톤의 액화천연가스가 생산될 예정이다.

야말 프로젝트는 규모와 투입 선종 면에서 조선사가 놓쳐서는 안 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최대 16척의 선표예약계약을 따낸바 있다.

용선주인 Yamal LNG社는 북방항로 운항을 위해, 어떤 조선소도 지은 적 없는 쇄빙 및 방한 기술이 총 망라된 최첨단 쇄빙LNG선을 요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용선주 및 선주 측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력과 중·장기 영업전략을 조화시켜 수주에 성공했다.

최대 두께가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고 나갈 수 있는 17만㎥급 ‘아크-7 아이스클래스’ 쇄빙 LNG선의 건조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여러 차례에 걸친 모형 실험을 통해 최적화된 아이스 선형을 개발했고, 영하 52℃의 극한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방한처리 기술도 적용했다.

양방향의 쇄빙 운항을 구현하기 위해, 360도로 회전하면서 선박의 추진과 조향(방향을 바꿈)을 가능하게 하는 파드 프로펄서 (POD Propulser) 3세트로 구성된 추진 시스템도 도입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선의 운영을 담당하게 될 소브콤플롯社로부터 2004년 이후 총 15척의 원유·정유 및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모스크바에 러시아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전례가 없는 ‘아크(ARC)-7’ 쇄빙 LNG선의 세계 최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뛰어난 기술력이 재차 입증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북극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고, 노바텍 및 토탈社 등 에너지 회사들과도 새로운 러시아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90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