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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9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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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술력이 부족한 중국업체가 전기차 관련 업체와 인수합병 및 제휴를 활발히 추진해 선진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누계 50만대의 신에너지차를 생산·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13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하이브리드차 포함)는 4만2천대로 전년대비 74.6%나 증가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닛산 치천e30 △BYD-벤츠 덴자 △테슬라 S △BMWi3 등 합자업체의 전기차 모델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신차효과에 따른 신에너지차 판매 확대가 전망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완샹(萬向)그룹이 미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를 지난 2월18일 인수했다. 피스커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업체로 2013년 11월 파산 보호를 신청했었다.

완샹은 19차에 걸친 입찰 경합 끝에 피스커를 부채 800만달러, 현금 1억2,620만달러를 포함한 1억4,92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피스커 측이 최초 제안한 2,500만달러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1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A123을 인수한 완샹은 이번 인수를 통해 A123의 배터리 기술과 피스커의 전기차 개발 노하우를 결합시켜 향후 18개월 동안 미국과 유럽시장에 약 1,500대의 카르마 PHEV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베이징자동차는 지난 1월 말 미국 전기차핵심 제공 업체인 Atieva의 지분 25.02%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Atieva는 테슬러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GM의 볼트 PHEV, 아우디 R8 전기차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베이징자동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기차의 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3년 내 아우디 A6L과 동급의 프리미엄 중형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저가(E150), 중가(션바오), 고가(미정)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2015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5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피인수 업체의 생산기지 및 판매망을 활용한 브랜드 후광효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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