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제차를 비롯한 생수·시계·담배 등의 수입이 급증한 반면 커피나 귀금속, 악기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10대 소비재 품목의 전체 수입액은 100억3,400만달러로 지난 한해 총수입액인 5,156억달러의 1.9%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 중 품목별로는 △승용차 54.7% △귀금속 19.7% △향수·화장품 9.9% 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생수의 수입량은 175.4%나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외제차 수입액은 전년대비 21.9% 상승한 54억8,500달러로, 이중 85%는 독일·일본·미국산이 차지했다. 이중 일본차 수입액은 전년대비 66%나 증가해 총 수입액의 13.7%를 차지했다. 용량별로는 중대형급은 독일차가, 소형차는 유럽과 멕시코가, 경차는 프랑스차가 강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실용성이 축소된 시계의 경우 예물 등의 수요로 인해 전년대비 12% 늘었다.
불황의 상징 담배 수입액 역시 9.7% 증가했다. 제조담배의 수입은 급감했지만 원료인 잎담배 수입은 증가세를 보여 흡연자들의 국내산 담배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반면, 커피 수입액은 원두 수입만 소폭 증가하며 전년대비 16% 감소한 5억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커피 수입은 연평균 16%씩 감소하고 있다. 기타 섹소폰 등 악기 수입은 5.8%, 귀금속은 7.5% 줄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9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