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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0 17: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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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기연은 온실가스 저감과 건물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에너지 최적화 건물 ‘첨단 에코에너지 연구센터’를 준공했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및 에너지 자급화를 이룬 건물이 국내 최초로 준공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원장 이기우)은 대전 본원에 온실가스 저감과 건물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에너지 최적화 건물 ‘KIER 첨단 에코에너지 연구센터’를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첨단 에코에너지 연구센터’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의 기후변화 대응·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위해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집약한 첨단 연구센터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 규모로 건축연면적은 1만400㎡이며, 2010년부터 4년 간 설계 및 건축이 진행됐다. 총사업비는 228억원이다.

첨단 에코에너지 연구센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Passive Design’이 적용됐다. 에코에너지연구센터는 법적 외벽 단열기준(열관류율 0.45W/ ㎡․K)보다 2.5배 뛰어난 고성능단열을 구현해 법적 단열기준 외벽 대비 열손실을 60% 저감할 수 있다. 또한 자연채광·자연환기·상하층부 온/냉공기의 재활용이 가능한 ‘아트리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연구환경을 조성했다. 건물 외벽면적 대비 창 면적은 서울시 권장 일반 기준인 50%이하 보다 대폭 낮춘 23.7%로 열 손실을 크게 줄였다.

신재생에너지·고효율기기를 접목해 소요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Active System’도 적용됐다. 年 174.4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기술을 적용해 빌딩 내 연구실 소요 전력(年 162.1MWh)을 100% 공급할 수 있다. 또 모든 연구실에는 지열을 기반으로 한 복사열 냉난방 시스템(천정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로 연구실 냉난방과 공조시스템의 100%를 공급 가능하도록 했다. 건물 전체 조명에는 LED를 적용해 일반형광등 대비 조명부하를 19% 저감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Passive Design’,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Active System’과 ‘Renewable Energy’의 접목, 인접 녹지와의 연계를 통한 자연요소 도입을 삼박자로 ‘탄소제로화 건물’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KIER 첨단 에코에너지 연구센터는 한국생산성본부 인증원(KPC-QA)으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0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된 중공식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기우 원장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와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에코에너지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에코에너지연구센터가 온실가스 저감과 건물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달성하는 에너지 절약형 그린청사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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