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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4 1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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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생산액/점유율 추이(단위: 백만달러, %).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반도체 개발에 나선지 30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반도체 세계 점유율 2위에 등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시장 조사기관인 IHS Technology社의 발표를 인용해 한국의 반도체 생산액(소자 기준)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 반도체 생산액은 총 515억달러로 세계시장 점유율 16.2%를 기록했다. 미국은 1,666억달러(점유율 52.4%)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일본은 434억달러(13.7%)로 3위로 밀려났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가 메모리 분야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광개별소자(이미지 센서 등 기타소자) 등 반도체 소자 전반에서 성장세를 지속해온 반면, 일본은 메모리 경쟁력을 급격히 상실하고, 모바일용 반도체 등 새로운 시장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액은 전년대비 약 67억달러 늘어난 343억달러로 전체 메모리 시장의 52.4%를 점유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메모리 생산액은 17억달러 감소한 87억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한국은 113억달러(5.8%)로 전년대비 5억달러 감소한데 그친 반면 일본은 전년대비 53억달러 줄어든 170억달러(8.6%)로 크게 감소했다.

광·개별소자 시장에서 한국은 전년대비 7억달러 증가한 58억달러(10.4%)를, 동 분야 세계 1위인 일본은 25억달러 줄어든 176억달러(31.5%)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 반도체 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메모리 분야에만 치중해 발전하고 있는 것은 오래된 고민거리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시장규모가 메모리 반도체의 약 4배인 시스템반도체(SoC) 분야를 집중 공략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일본이 소자 분야에선 하락세지만 향후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장비·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마련한 ‘반도체 산업 재도약 전략’을 중심으로 고부가 반도체 개발, 핵심 장비·소재 국산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반도체 코리아 위상 강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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