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가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고, 대경권 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7일 오후 3시에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서상기, 이종진 국회의원 등 정부, 산업계, 학계 인사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이하 대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광역권선도사업 육성에 참여하고, 대구경북지역 전략산업이자 특화산업인 기계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지역 거점기관으로 대경권 의료기계, 로봇, 자동차 등의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 대구테크노폴리스 3만3,057㎡(약 1만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631㎡(약 3,518평) 규모로 착공된 대구센터는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013년 12월에 입주를 완료했다.

본관 동, 첨단 동, 플랜트 동의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연구 및 실험, 시제품의 생산과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현재 2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고, 올해 5명의 연구원이 신규 채용되며, 2017년 68명까지 늘어나 원천기술 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도록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현재 뇌·신경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활로봇과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지원 로봇 등 약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 사업화로 인해 지역의 의료기계산업과 기술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지역본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인접하고 있어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 연계가 용이해 지역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