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 KIRIA) 표준시험인증센터가 세계 최초로 지능형로봇 관련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 부터 지난 26일 청소로봇 제품에 대한 가정용 전기기기 시험분야(가정용 청소로봇 성능측정방법(KS B 6934:2011)의 5개 항목 △마루바닥 먼지제거 성능 △카펫먼지제거 성능 △동작시간 △무게 △치수 측정) 시험능력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진흥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능형로봇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청소로봇, 교구로봇에 대한 품질인증(R-마크)을 시행하여 왔다. 금번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됨에 따라 청소로봇 품질인증, 지능형로봇 이동성능평가 등 시험성적서의 국제통용이 가능해져 국내 지능형 로봇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국내 로봇 R&D 성과물에 대한 성능 검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로봇 전문 시험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청소로봇 분야의 KOLAS 인정 획득을 시작으로 교구로봇, 교육보조로봇 등 품목별 시험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 로봇제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정기구를 통해 KOLAS 인정을 받은 공인시험기관 및 교정기관은 인정받은 시험 및 교정항목에 대한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APLAC, ILAC에 가입해 있는 상호인정 협정국 간의 수출 시, 같은 시험을 재차 받지 않고 국내 KOLAS 공인시험기관 성적서로 인정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