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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8 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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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텍 2014 컨퍼런스 및 전시회’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가스공사 주최로 개최됐다..

‘가스텍 2014 컨퍼런스 및 전시회’가 42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스텍 2014 컨퍼런스 및 전시회(Gastech Korea 2014 Conference & Exhibition)’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가스공사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3만5,000㎡에 이르는 전시공간에 세계 45개국, 415개 글로벌 기업 전시업체 참여했으며 1만5,000명 이상의 참관객 모으며 역대 가장 크고 최고로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 받았다.

또한 2,000명 이상의 컨퍼런스 참가단, 글로벌 가스시장 주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더불어 250명의 최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세계 60개국에서 온 2,000명 이상의 유료 참가단이 컨퍼런스를 찾아 가스텍이 처음 열린 1972년 이후 역대 최다 컨퍼런스 규모라는 기록을 남겼다.

24일 오전에는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인 ‘미래 아시아 가스 수요를 위한 전략’ 회의가 진행됐다.

이 회의에 참여한 전 세계 에너지 주요 수입국 관계자들은 아시아가 셰일오일 혁명으로 인해 혜택을 누리게 되겠지만, 보다 공평하고 투명한 가격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시장의 구조 조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쉥청린 타이완 중유공사 회장은 “주요 아시아 수입국들에 대한 에너지 가격이 지난 5년간 170% 상승했다”며 대표적인 국가로 인도, 중국, 대만, 한국 및 일본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보장이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라며 “아시아 프리미엄은 주요 관심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본회의에 참석한 패널들은 보다 단기의 유연한 에너지 계약 및 세계천연가스 업계에 대한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또한 아시아 천연가스 수입가를 보다 적정하게 산정하기 위해서 천연가스 투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설적이게도 역내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가스공급원의 발견을 통해 혜택을 누려야 하지만 아시아는 여전히 천연가스와 LNG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의 히로부미 키와노(Hirobumi Kiwano) 사장은 “가격책정 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호주, 동아프리카, 북미, 러시아 및 인도네시아 산 가스의 공급량이 향후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게루 무라키(Shigeru Muraki) 도쿄가스 부사장 겸 에너지솔루션 사업부 최고경영자는 “한국, 일본 및 싱가폴에 아시아 가스 트레이딩 허브를 설립함으로써 시장에 기반을 둔 합리적이고 타당한 가스 가격 인덱스를 수립하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에르 브레버(Pierre Breber) 셰브론 부사장은 “아시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천연가스 공급원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LNG가 그 중심에 있고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상호 이익을 가져다주는 조건 하에 LNG를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대다수의 새로운 개발 가능한 LNG 프로젝트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프랭클린(Rob S. Franklin) 엑슨 모빌 가스 및 전력 마케팅 사장은 가격 및 환경 요인 덕분에 천연가스 및 LNG가 2025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호되는 에너지원으로서 석탄을 앞지를 것이고, 2010년 2억1천5백만 톤에 달한 가스 수요가 2040년까지 세 배 증가해 6억5천만 톤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동아프리카에는 잠재력이 있지만 동아프리카에서 가스를 시장으로 운반하기 위한 현 인프라에는 한계가 있다”며 “아직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규제의 틀에 따라 인프라를 처음부터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드 라시드 알 모하나디(Hamad Rashid Al Mohannadi) 라스가스 CEO는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한 때 적절하게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미국이 주요 천연가스 수출국이 될 가능성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미국이 이전 가능한(transferrable) 가스 개발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했다.

피에르 브레버(Pierre Breber) 셰브론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는 요행(fluke)이다.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요소들이 미국의 현재 상황을 만들어냈다”며 “미국은 애초에 LNG를 수입하기 위해 많은 인프라를 건설했고, 이제는 이를 통해 LNG를 수출하려 한다”며 다른 지역들이 미국과 같은 상황을 재현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피터 코울먼(Peter Coleman)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 CEO는 공급 인프라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긴 기간이 소요되는 반면, 5년에서 10년 사이의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의사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발생하는 부조화를 주요 과제라 언급했다.

또한 “실질적인 사업투자를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이러한 싸이클에 우리는 계속적으로 휘말려 있다”며 “우리의 비즈니스 싸이클에 과대하게 투자하고 그로 인해 비효율적이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최사인 한국가스공사와 더불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GS 에너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K E&S △한진중공업 △일진제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공식 후원 기업인 △쉘(Shell) △라스가스(Rasgas) △셰브론(Chevron) △엑손모빌(Exxon Mobil) △BG 그룹(BG Group) △플루어(Fluor) △우드사이드(Woodside)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 △카타르가스(Qatargas) △오만 LNG(Oman LNG) △가스프롬(Gazprom) △로즈네프트(Rosneft) △GDF 수에즈(GDF SUEZ) △벡텔(Bechtel) △KBR △지요다(Chiyoda) △게일 인디아(GAIL India) △PTT △페트로브라스(Petrobras) △페르타미나(Pertamina) △ENI 등 전 세계 가스 및 LNG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글로벌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참석했다.

가스텍을 주관하고 있는 영국 디엠지 이벤트의 매튜 메러디스 부사장은 “이번 가스텍 2014는 가스텍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LNG 수요자이자 LNG 탱커 핵심기술의 공급자로서 한국이 글로벌 가스시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올해 행사에 전시기업으로 참여한 아시아 기업의 비중이 전차 대회 대비 25% 증가했다는 점은, 전 세계 가스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가스텍 2014의 성공은 주최사인 한국가스공사의 열의 넘치는 지원으로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가스텍 2014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극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가스텍을 주최하게 된 점이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한다”며 “이는 전 세계 가스 업계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스텍 2014는 전 세계 가스 업계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최신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가스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게 돼 주최사로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가스텍 2015의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선정됐으며, 내년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 위크(Singapore International Energy Week)와 함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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