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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1 13: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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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수출입 동향 (단위:백만달러, %).

3월 무역수지가 선진국 수출 호조로 흑자를 기록, 2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한 497억6,000만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55억7,000만달러로 41억9,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 2013년 10월에 기록한 504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수출 호조는 무선통신기기(전년동기대비 32%↑)와 반도체(14%) 등 IT제품과 자동차(16%)의 선전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드릴쉽 2척, LNG선 1척을 인도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18.7%)도 한 몫 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중국의 스마트폰 업계 도약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LTE 시장 확대와 신흥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확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7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의 LTE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547% 증가한 1억3,5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아반떼, 엑센트 등 주력상품의 신차효과로 수출단가가 상승하며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46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52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응용프로세서(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구입선 다변화 등으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부진했으나, D램 가격의 호조세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늘었다.

철강수출은 글로벌 철강시황의 회복 지연에 따라 국제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5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이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6.7% 늘어난 2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CIS, 미국, EU,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동이나 ASEAN 으로는 감소했다.

에어컨이나 냉장고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TV, 세탁기, 조명기기 등의 수출확대로 가전 수출도 2.7% 늘어난 11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섬유류 수출은 아세안 지역의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한 1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등 해외기업과 경쟁이 심화된 LCD TV시장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패널가격이 하락한 LCD(-10.4%)는 21억4,000만원으로, 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수요부진 및 각국의 대규모 설비증설로 석유제품(-3.5%)은 46억9,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석유화학은 설비증설로 수출물량 자체는 1.3% 증가해 260만톤을 수출했으나 나프타 등 원료 가격약세에 따른 주력 수출제품의 단가하락으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3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국내 업체의 해외생산은 34만4천대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국인 미국 자동차 판매량 감소와 러시아 등의 일부 신흥국의 경기침체로 수출은 2.4%감소한 21억9,000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5.5%)는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보조기억장치 수출이 증가하는데 태블릿 PC의 해외생산 확대와 일반 PC의 수요위축으로 수출은 6억1,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 및 소비재 중심으로 증가를 보였다.

가스는 도입단가가 상승으로 4.9% 증가치를 보이며 39억7,300만달러를 수입했고, 원유는 수입 도입단가가 1배럴당 110.8달러에서 111.8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9%증가해 총 도입금액은 82억2,000만달러로 0.4% 증가했다. 이 외에 석유제품(0%), 철강(-1.9%), 석탄(-14.6%)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한파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대미(對美) 수출이 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 소비재 및 기계류 수출호조로 두 자릿수(17%)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각종 대외 악재 속에서도 수출증가가 확대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일본 소비세 인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등 일부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선진국 경기회복이 본격화 될 경우 2분기에도 우리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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