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963만7,000건(30.8TB)에 달하는 바이오 빅데이터가 제공되는 나빅의 유전체(개) 정보 화면.

작물의 새품종 개발 등 생명공학연구의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가 제공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유전체 정보를 제공하고 분석할 수 있는 ‘농생명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 나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빅을 통해 제공되는 유전체 정보는 벼, 배추, 소, 돼지, 개 등 16품종의 유전체, 오믹스(Omics), 차세대 유전체서열(NGS) 등의 정보로 총 963만7,000건(30.8TB)에 달하는 바이오 빅데이터다.

또한 특정한 유전체 서열 조합과 미지의 유전자 기능 예측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 분석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나빅의 주 사용자인 생명공학연구 종사자는 빅데이터와 자신의 정보를 결합해 특화된 2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성할 수 있으며, 연구 목적에 맞는 다양한 분석도 가능해졌다.

나빅의 일반 유전체 정보 열람과 검색은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분석이 필요한 정보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 이용해야 한다.

이번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 서비스로 시스템 육종, 고부가 농업 유용 정보 발굴 등 산업화 적용기반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축된 정보시스템은 전용 분석 프로그램 8종, 208개의 중앙처리장치(CPU), 3테라바이트(TB)급 대용량 분석서버, 400TB급 대용량 저장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창국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연구사는 “앞으로 농생명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을 통해 유용한 유전체 정보가 널리 서비스되면 새품종 육종, 진단마커 개발, 기능성 물질 탐색 등 생명공학연구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