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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8 1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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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인수한 오클라호마 및 텍사스 석유 생산 광구 위치. 각각 하루 2,500배럴, 75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광구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의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개발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은 최근 휴스턴에 설립한 자회사 ‘SK E&P America’를 통해 미국 석유개발회사 플리머스(Plymouth)社와 케이에이 헨리(KA Henry)社가 보유해 온 미국 내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수 지분은 각각 오클라호마 소재 그랜트/가필드 카운티(Grant/Garfield County) 생산광구의 지분 75%와 텍사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Crane County) 생산광구의 지분 50%다. SK이노베이션이 두 생산광구의 지분 매입에 투입한 자금은 총 3,871억원이다.

2011년부터 개발된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는 현재 하루 2,500배럴, 2012년부터 개발된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는 하루 750배럴의 원유를 각각 생산 중이다. 두 광구를 인수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현재 7만1,000배럴에서 약 7만4,250 배럴로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SK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7개 생산광구, 15개 탐사광구 등 총 22개 광구와 4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최대 민간 석유개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생산·탐사광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해 온 SK이노베이션이 생산광구를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공 시절인 1997년에도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5개 생산광구에 지분을 투자한 적이 있으나, 운영권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최태원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석유개발을 제대로 하려면 본고장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자원부국 경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한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 석유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김정기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 석유개발사업 경쟁력을 높인 뒤,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등 비전통자원 개발 역량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추가 시추를 통해 그랜트/가필드 광구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크레인 카운티 광구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나머지 50%의 지분과 운영권을 보유한 석유개발 전문회사 헨리 리소시스(Henry Resources)社와의 공동 사업을 통해 광구 운영 노하우 습득, 신규 공동사업 추진 등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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