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월 구리 수입량이 전월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하며 구리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3월 중국에 선적된 전기동, 구리합금, 정련구리 반건조(Semi-finished copper)구리 제품은 총 42만톤을 기록하며 2월 37만9,000톤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이지만, 2014년 1월(53만6,000톤)대비 감소한 수치다.
이와 같은 증가는 2분기에 보이는 계절적 수요량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마이크 퓨처스 브로커리지(Maike Futures Brokerage)사의 야오야오(Yao Yao) 애널리스트는 “사실 3월 증가폭은 기대 이상 수준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원인으로 중국 파이낸싱 구리 수입 수요가 감소된 가운데 보인 푸어 아비트리지(Poor Arbitrage) 움직임이 원인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춘절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한 2월 수입량으로 인한 시기적 요인 및 회복도 3월 수입량 증가에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야오야오는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정련구리의 경우 수입업자들이 구매 움직임이 작년대비 활발한 영향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4∼6월은 사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 원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되는 기간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건설 움직임 증가와 제조산업에서 수출 주문이 증가하는 기간으로 평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중국 현물 트레이더들은 3월 중국 정련구리 선착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량 중 일부는 5월과 6월로 연기됐는데 이는 현재 보이고 있는 구리 현물(Cash Copper) 가격이 원월물 가격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또한 선착지연의 다른 원인으로 중국 금융업계의 타이트한 신용(Credit)으로 인해 중국 지역 시장에서의 최종 구매자들의 현물 구매의 감소를 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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