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5.18 (토)
데스크톱 3D프린터 전문기업 로킷(대표 유석환)이 플라스틱은 물론 금속, 세라믹, 나무, 초콜릿 등 50여종의 소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3D프린터 제품을 출시하고 개인 및 산업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로킷은 11일 강남역에 위치한 G아르체 갤러리에서 업계, 언론매체 및 일반대중을 초청한 가운데 멀티형 데스크톱 3D프린터 신제품(뉴 에디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한 3개 모델은 △에디슨 멀티 △에디슨 프로 △에디슨 H700 이다.
이들 신제품들은 △다양한 소재 적용 가능 △제작속도 향상 △이동 편의 및 정전시 안전작업을 위한 배터리 장착 △외부에서 출력확인이 가능한 WiFi 카메라 장착 △레이저 커팅(Laser Engraver) 기능을 통한 글씨 및 그림 마킹 △자동 수평조정 및 청소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기존 FDM(압출) 방식 3D프린터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또한 모든 제품은 미국 FCC,유럽 CE, 한국KC 인증을 획득해 제품안전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에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특히 로킷의 신제품은 ABS, PL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나일론 등 플라스틱 필라멘트는 물론 금, 은 동, 나무, 돌 등을 분말화해 플라스틱에 섞은 필라멘트와 초콜릿까지 50여가지의 소재를 가지고 제품을 프린팅 할 수 있다. 노즐 청소도 버튼하나로 쉽게 할 수 있어 프린터 하나로 다양한 소재를 프린팅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신제품 모델별로 살펴보면 ‘에디슨 멀티’는 기존 입문 단계의 보급형 제품인 ‘에디슨 플러스’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준전문가형 제품으로 최소 적층두께가 25마이크론(0.025mm)으로 보다 정밀화됐고 최대 출력속도도 300mm/초로 향상됐다. 기존 에디슨 플러스의 출력속도인 200mm/초나 타사 제품 평균 출력속도인 150mm 보다 더욱 빨라진 것이다. 또한 최대 제작 가능용량(빌드 볼륨)은 7.2ℓ로 보다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2년간 무상 A/S를 보장할 정도로 기계 내구성이 강화됐다.
전문가형의 에디슨 프로는 최대출력 속도가 1000㎜/초까지 가능하며 빌드 볼륨은 15.1ℓ다. 에디슨 H700은 전문 대형용형으로 최대 높이 70㎝(41.6ℓ)의 제품을 최고 속도 1000㎜/초로 프린팅 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의 무상 A/S 기간은 3년이다.
제품 가격대도 보다 많은 전문가와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중저가로 맞춰졌다. 옵션에 따라 에디슨 멀티는 200~300만원대, 에디슨 프로는 400~500만원대, 에디슨 H700은 7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날 유석환 로킷 대표는 “세계 최초의 멀티형 3D프린터 뉴에디슨 시리즈는 일반 개인 사용자부터 예술가, 학교, 연구소,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특히 로킷의 고성능 3D프린터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품 발표회를 찾은 신홍현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장(대림화학 대표)은 발표회장에서 에디슨 H700을 구입하며 ‘첫번째 고객’이 됐다. 신 이사장은 “로킷과의 협력을 통해 3D프린팅 기술개발과 보급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