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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1 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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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B가 ‘SIMTOS 2014’에 출품해 주목받고 있는 대형 다관절 로봇 ‘IRB6700’(左)와 세계 최대 작업반경 ‘델타로봇’.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 ABB가 ‘SIMTOS 2014(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서 신규 로봇을 런칭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업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로봇이 전시 중인 ‘SIMTOS 2014’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다. ABB는 새로운 대형 다관절 로봇 ‘IRB6700’과 세계 최대인 작업반경 1.8m의 ‘델타로봇’ 등을 출품했다.

7세대 대형로봇인 ‘IRB6700’은 연간 1회 20분간의 서비스로 관리가 충분하다. 길어진 서비스 점검주기와 짧은 서비스 시간으로 서비스 비용을 15%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IRB6700’은 고객사의 총소유비용을 최소화하는 로봇을 공급하고자 개발됐으며 대형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장 중요시 하는 측면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결과 거의 만장일치로 ‘신뢰성’을 꼽힌 것이 반영됐다.

ABB의 신규 대형로봇은 외관에 대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으나, 로봇 내부적으로는 수백 가지가 개선돼 총소유비용이 20%까지 감소한다.

ABB의 ‘IRB6700’ 제품군은 Lean ID가 적용됐는데, 이는 새로운 ‘통합 드레스팩 솔루션’이다.

로봇 케이블과 호스의 꼬임 및 간섭을 방지하는 드레스팩은 로봇 유지 비용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통합 드레스팩 솔루션은 가장 노출이 심한 부분을 로봇 내부디자인으로 통합해 내구성이 높아졌다.

또 Lean ID 를 갖춤으로써 예측 가능한 케이블 움직임으로 프로그래밍과 시뮬레이션이 더욱 손쉬워졌고, 마모·찢김이 줄어들어 서비스 주기가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초로 선보인 세계 최대 작업반경의 ‘델타로봇’은 작업 영역이 1.8m로 통신, 컴퓨터, 가전 생산라인에 효과적이다. 2세대 델타로봇인 'IRB360'은 컴퓨터, 통신, 가전기기, 소형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핸들링 및 식음료 산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정밀한 픽 앤 플레이스(집고 놓는 작업)에 최적화 돼있어 PickMaster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손쉽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옵션의 경우 육류 및 유제품 등의 식품을 다루는 작업에 적합하도록 윤활유가 필요 없는 조인트 구조를 채택했고, 고압 및 세제를 이용한 물 세척에 견딜 수 있도록 부식방지 특수 도료로 마감됐다. 아울러 방수관련 내구성을 나타내는 등급인 로봇 IP 등급이 산업용 로봇 중에 가장 높다.

ABB코리아 서동조 수석부사장은 “제품 자체의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수십 명의 국내 엔지니어가 직접 엔지니어링하므로 시스템 제안과 고객이 사용할 장비에 대한 기술 컨설팅까지 지원한다”며 “높은 고객 만족과 신뢰에는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능력이 밑바탕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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