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수출이 큰폭 늘면서 1분기 기준 첫 40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3월 IC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한 149억8,000만달러,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10.3% 증가한 74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흑자 7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1분기 수출과 무역수지는 각각 412억달러, 205억달러를 기록, 분기 사상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선전은 중국·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 확대와 휴대폰부품·반도체·D-TV 품목의 수출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휴대폰은 부분품 수출 호조 및 ‘갤럭시S5’ 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30.3% 증가한 24억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11억7,000만달러를 수출한 스마트폰은 전년동월비 29.0%상승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두드러진 수출 증가율(37.2%)을 보인 휴대전화 부분품 수출은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박닝성 옌퐁공단에 연산 1억5,000대 규모에 이어 2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2억대 규모의 제2공장을 건립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생산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D-TV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3.8% 증가한 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PDP TV(-39.5%) 수출은 큰폭 감소했으나, LCD TV(25.2%↑)와 부분품 수출(24.0%↑)은 크게 증가해 전체 D-TV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반도체 부문 수출은 국내 업체의 미세공정 기술력과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맞물려 14% 증가한 52억4,000만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18개월 연속 증가세 행진을 보이는 것으로 D램 분야 지난해 4분기 20㎚(나노미터) 미세공정 비중은 삼성전자 68%, SK하이닉스 63%, 마이크론 21% 수준이다.
메모리반도체는 39.4%증가한 27억2,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체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주된 이유로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시스템반도체는 6.0%하락한 19억5,000만달러로 모바일AP 실적 부진과 반도체 패키징 수출 둔화가 원인이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정체와 對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10.2% 감소한 2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은 전년 동월대비 11.7%감소한 21억1,000만달러, 부분품 수출은 2.6%증가한 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TV 패널 가격은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며, PC·모바일 패널은 공급 축소 효과로 지속적인 보합세를 유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5억4,000만달러로 마감했다. 컴퓨터가 큰 폭(-25.5%) 하락한 7,000만달러 수준에 그쳤고, 컴퓨터 부품 역시 21.1% 감소한 6,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이는세계 태블릿PC 제품 단가 하향과 다음달 신제품 출시를 앞둔 재고 조정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보조기억장치는 컴퓨터 분야 유일하게 증가(0.4%)해 1억7,000만달러를 수출했고, SSD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프린터(5,000만달러, -12.4%)와 모니터(1억1,000만달러, -12.5%)에서 수출 정체가 지속됐다.
수입은 반도체가 30억5,000만달러로 3.2%증가했고, 디스플레이 패널(4억9,000만달러, 10.3%↑), D-TV(3,000만달러, 30.6%)등이 증가한 반면, PCB 등 접속부품(4억1,000만달러, -6.1%), 주변기기(3억3,000만달러, -2.7%)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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