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공사 송재용 사장(왼쪽)과 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 코리아 박영일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가 유소년 축구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SL공사는 11일 송재용 사장과 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 코리아 박영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파크-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SL공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 발렌시아CF에서 운영하는 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와 함께 축구에 재능이 있는 유소년을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SL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달 초 신규 조성한 풋살장과 축구장 등의 시설을 제공하며 발렌시아CF는 스페인 코치와 한국 코치가 지도하는 유소년 풋볼아카데미 3개반에 대한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매립지 주변영향지역을 비롯한 인천지역 우수 유소년 1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무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발렌시아CF는 올해 드림파크 풋볼아카데미에서 유소년 4명을 선발해 스페인 유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천 및 SL공사 등지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공개 입단테스트를 거친 후 최종합격자를 선발해 5월12일 SL공사의 드림파크 구장에서 풋볼 아카데미를 개강할 예정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문구단 발렌시아CF에서 축구 꿈나무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 축구 인구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