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정부3.0 최초의 열린 협업조직으로 설치된 6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의 출동 유형의 60% 이상이 화학관련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일수)가 16일 ‘119화학구조센터 활동현황 실적보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의 출동건수는 2014년도 1분기 동안 총 40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출동현황을 살펴보면 남양주 빙그레공장 암모니아 가스폭발사고(2014년 2월13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2014년 2월17일), 안성 (주)DAP 화재(2014년 3월9일) 등 화학사고 뿐만 아니라 화재, 붕괴 등 복합적인 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 발생건수는 △화학 17건(42%) △화재 9건(22%) △환경 8건(20%) △구조 5건(13%) △붕괴 1건(3%)으로 화학물질 및 원유 누출사고 등 화학관련 사고가 전체 출동의 60%이상을 차지했다.
장소별 발생건수는 △화학공장 23건(57%) △탱크로리 7건(17%) △학교 1건(3%) △기타 9건(23%)로 화학물질 관련 시설 출동이 많았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러한 활동실적 분석을 토대로 국가산업단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모의사고 훈련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매월 1회 이상은 상주인력을 대상으로 자체 훈련을 실시해 화학사고 시 대비대응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부처 One-Stop 합동지도·점검 및 화학사고 예방 교육·홍보 활동으로 사업장의 화학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주력 할 예정이다.
더불어 화학사고 전문 대응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올해 4월 중에 화학전문가 20명을 신규충원(7명 특별채용 완료, 13명 시·도 119구조대원 전입 예정)해 6개 권역 합동방재센터 현장배치를 추진 할 방침이다.
장비도 최근 화학사고 발생빈도 및 시·도 보유장비 중복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수소방차량 도입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치(6종 36대, 2개년)하고, 임시청사체제로 가동되고 있는 합동방재센터를 2015년까지 신청사로 이전해 모든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한국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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