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액화탄산가스(L-CO₂)전문 메이커 유진화학(대표 배성만)이 식음료용 탄산 생산캐파를 늘리고 영업을 강화한다.
유진화학은 최근 프렉스에어코리아로부터 나주에 위치한 일산 30톤 규모의 탄산 생산설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LG화학 나주 옥탄올(Octonal)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 탄산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유진화학의 나주 탄산캐파는 총 150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같은 인수배경은 주력품목에 집중하기 위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나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액체 탄산은 식음료용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품질검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카콜라도 이곳 탄산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고품질 식음료용 탄산 확보를 계기로 유진화학은 새로운 탄산 수요처로 떠오르는 파프리카, 딸기, 원예 등 농작물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진화학은 1979년 창사이래 식음료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를 주력제품으로 삼고 일반 및 특수가스를 수요처에 적기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