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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2 14: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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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우 서강대 화학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전기로 구동되는 종이 유체칩을 개발해 가정용 잉크젯 프린팅을 이용한 병원균·오염물질 탐지 키트 제작 등 적정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최근 서강대학교 화학과 신관우 교수, 권오선 교수와 충남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전기로 구동되는 능동형 종이칩 기술을 개발해 4월16일자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 내부 표지 논문(Inside Front Cover)에 선정·발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의 종이를 흡수재로 활용해 유체를 수동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의 칩이 반응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도성 잉크를 이용해 혈액 같은 미량의 물방울을 일반 인쇄용지 같은 종이 위에서 전기로 구동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물방울의 이동시간과 이동방향 및 반응시간 등을 제어한 종이칩(Paper Electronic Chip)을 시연했다.

전도성 잉크는 기존 가정용 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있어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개발된 종이칩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검출 등을 위한 센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멸균된 시약, 전문가용 의료기기 및 전문 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 급격한 전염병의 확산이나 박테리아에 의한 식수오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단으로 질병의 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관우 교수는 “아프리카 등의 난치병이나 풍토병 검진에 활용하는 선진 적정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크젯프린팅을 이용한 종이칩 제작방법과 재활용된 잡지표면에 제작된 종이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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