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위원장 홍순직)는 24일 제327차 회의를 개최해 일본산 두꺼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드(PET) 필름과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및 일본산 에탄올아민에 대한 덤핑조사 예비판정에서 긍정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그래픽용 등에 쓰이는 두꺼운 FET필름은 국내 시장 규모가 약 4천억원 규모로 국내산 제품이 84.2%, 일본산 제품이 15.6%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생산자인 에쓰케이씨(주),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3개사는 일본산 PET필름의 덤핑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9월24일 덤핑조사를 신청했다.
에탄올아민은 반도체세정액, 섬유유연제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국내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규모로 국내산 제품이 40%, 조사대상국(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및 일본) 제품이 48.7%, 기타국 제품이 11.3%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생산자인 KPX그린케미칼은 조사대상국들의 덤핑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악화되고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13일 덤핑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무역위는 각 제품에 대해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률, 국내산업피해 및 덤핑방지관세부과 수준 등을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