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제넥스가 상업생산에 들어간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

삼양그룹이 옥수수를 이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 하는데 성공했다.

삼양그룹은 계열사인 삼양제넥스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상업생산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는 2번째로 국내에선 최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에서 전분을 추출한 후 포도당, 솔비톨 등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100% 천연 바이오 물질이다. 삼양그룹은 소재 원천 제조기술 개발에 지난 6년간 350억원의 비용을 투자했다.

‘이소소르비드’를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화학 물질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에 비해 분해성, 무독성 등 친환경적인 특성 이외에도 우수한 투명도와 표면경도 등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식품’과 ‘화학’이라는 서로 다른 사업부문 간의 융합을 통해 신소재가 탄생하게 됐다”며 “신소재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의 외장재, 스마트폰의 액정필름, 자동차 대시보드, 식품 용기, 친환경 건축자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그룹은 화학, 식품, 정보전자, 의약바이오 등 4개 연구소로 이루어진 그룹 중앙연구소에서 신소재, 신제품 개발을 위한 활발한 R&D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