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상·하수도용 자재로 널리 쓰이는 경질폴리염화비닐관(PVC관), 폴리염화비닐이음관(PVC이음관), 폴리에틸렌관(PE관), 폴리에틸렌제관이음(PE관이음) 등 4개 품목에 대해 앞으로 직접 납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도용 배관 등으로 사용돼 국민의 보건위생과 관련되는 물품이나, 저질 재생수지를 사용한 불량제품 유통사례가 발견되는 등 품질관리 강화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직접검사 전환으로 조달업체는 종전 전문검사기관에 지급하던 검사수수료와 출장비 지출 감소 등을 통해 연간 30% 이상의 납품 검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조달청은 29일 조달품질원에서 50여개 PE관, PVC관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납품검사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