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014년 1분기 매출 13조5,208억원, 영업손익 1,889억원 적자, 당기순손익 91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기대비 매출은 8.7% 줄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을 보였지만 당기순손익 적자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건조 비중 감소와 플랜트부문 주요 발전 공사 완료 등으로 전기대비 매출이 줄었다”며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으로 조선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9% 늘었으며, 영업손익관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 됐다. 이는 정유부문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늘어난 반면, 조선부문 수익성 악화와 정유부문 정제 마진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