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고로 작업현장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현장경영이 해외 사업장에서도 진행된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9일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시작으로 태국 타이녹스, 미얀마 포스코를 연속 방문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권회장이 생산 현장을 자주 찾는 이유로 본원경쟁력 강화는 현장에 답이 있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취임식 직후 제철소를 방문해 현장경영 의지를 분명히 한 권회장은 이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고객사를 방문하고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엠텍, 포스코켐텍, 포스코플랜텍 등 계열사 근무 현장도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가동초기 현지 근로자들의 경험 부족으로 한때 가동 중단 등 어려움도 겪었으나 현재 일 5,000톤의 슬라브와 후판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권회장은 제철소 현장을 살펴보고 기숙사도 방문해 파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인니산 철광석 사용과 부산물 재활용 등 저원가 조업기술 적용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한 인도네시아 내수 판매 확대와 조선용 후판 및 중장비, 풍력타워용 고급제품 등 제품을 다양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권오준 회장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이어 10일 태국 타이녹스와 미얀마 포스코를 잇달아 방문해 해외에서도 ‘POSCO The Great’ 달성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