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전자산업 강국인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유기전자소재 사업 거점으로 삼았다.

바스프는 독일에 있던 유기전자소재 사업부 글로벌 영업 조직을 서울에 설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바스프의 유기전자소재 사업부는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유연 디스플레이 기판에 적용이 가능한 유기전계효과트랜지스터(OFET) 소재 개발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바스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기전자소재 수요처들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심점으로 부상하게 됐다. 바스프는 지난해 아태지역 마케팅 및 제품 경영을 총괄하는 아태지역 전자소재 사업 지역 본부를 서울에 설립한데 이어 올해는 아태지역 전자소재 R&D센터를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 설립 중이다.

바스프 그룹 전자소재 사업부문 로타 라우피클러 수석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 내 유기전자분야 고객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바스프는 고객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요 부서를 한국으로 이전했다”며, “아시아 지역 중 특히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 것은 이미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협력관계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