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 석위수)가 건설기계 제반 성능 검증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10개의 핵심시설 및 고객평가센터, 완성장비 시험장 등을 갖춘 종합 성능검증센터를 준공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3일, 경상남도 합천에 세워진 ‘굴삭기 종합 시험개발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3년 4월9일 첫 삽을 뜬 후, 1년 만에 완공된 종합 시험개발센터와 창원공장 내 첨단기술개발센터를 통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명실공히 굴삭기 연구개발의 핵심 기지로 그 역할과 위상을 다지게 됐다.
볼보건설기계의 합천 시험개발 센터는 전체 25만3,515㎡(사업면적 13만5,460㎡)의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장비 시험 및 검증이 가능한 대형 테스트 빌딩, 성능 시험장과 전천후 시험장 등 10개의 핵심 시설과 국내외 고객 및 딜러를 초청해 신제품 시연과 시승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고객 평가 센터도 갖추고 있다. 시험개발센터 건립을 위해 지금까지 약 140억 정도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추가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오는 2016년까지 총 180억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굴삭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 요구되는 제반 성능 검증 활동인 성능시험, 신뢰성시험, 내구성시험 등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완성장비 종합 성능 검증 센터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신뢰성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별도의 완성장비 신뢰성 시험장 구축을 통해 가동률이 3배 향상됨과 동시에 개발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되며, 제품개발 검증시험능력 또한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120톤 급 초대형 장비의 시험이 가능해지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굴삭기 개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합천 시험개발센터 준공식 행사에는 볼보건설기계 및 합천군 관계자를 포함해 약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앤더스 라슨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합천시험개발센터의 출발을 기념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서 앤더스 라슨 수석부회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은 한국의 향후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개발센터 오픈은 이와 같은 그룹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합천 시험개발센터를 디딤돌로 한국의 굴삭기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성장하여 볼보건설기계그룹의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