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구리 거래가격이 LS니꼬동제련 제련2공장 폭발로 인해 공급 우려를 낳으며 전일대비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4일 LME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1.1% 상승한 6,920달러를 기록했다.
14일 구리 가격 상승의 요소에는 2가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국내 LS니꼬동제련의 울산 제련2공장의 폭발사고로 인해 구리제련 운영중단이 내려졌다. 이를 통해 연간 최소 약 25만톤 가량의 제련소 중단이 불가피 하게 됐고 국제 시장에 단기적인 공급 우려 이슈를 전달했다.
다음은 중국으로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3월 정련구리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현재 중국을 바라볼 때, 단순히 공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을 이끈다고 평가할 수 없으며 이는 중국 국내 정련구리 수요 증가로 현재 분석되고 있다.
지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 4월 구리 수입량은 전월대비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또한 중국내 구리 수요의 약 25%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및 전자기기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YTD기준) 각각 9.2%, 68% 증가했다.
비록 중국 국가차원에서의 정련구리 생산량 감축 정책이 공표됐다고는 하나, 단기적인 정련구리 생산량 증가는 현재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이 이러나고 있음을 뜻하며, 구리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편 니켈 가격은 전일 대비 4.62% 하락한 2만30달러를 기록했다. 14일 큰 폭의 하락은 현재 LME 니켈 재고 측면이 작년 12월 이래로 약 6.6% 증가했다는 소식과 뉴칼레도니아와 우크라이나쪽의 새롭게 도출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헷지펀드 및 원자재 펀드 세력들의 이익실현 물량 출회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현재 상승랠리가 멈춘 것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1분기 중국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은 13.1%, 압연강 수출량은 45.7%가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및 파이프라인 산업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수요 증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인 타이강(Taigang)사는 2014년 생산량을 400만톤으로 계획하며 전년대비(323만톤) 상향 조정했다.
반면에 이러한 생산량 증대 움직임에서 가격 상승 지지분석이 도출될 수 있는 점은 역시 니켈 광석 수입측면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광석 수출 금지 이후 중국 니켈광석 수입량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지난 3월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58.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내 재고물량이 충분히 존재 하지만, 재고 감소 및 수입량 감소가 빠르게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서 향후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니켈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니켈의 경우 14일 큰 하락의 기운이 15일 꺾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및 다른 2곳의 이슈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가격은 1만8,500달러에서 당분간 지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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