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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5 14: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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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가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ETSI CoAP 프로토콜 상호운용성 시험에 참가해 세계각국의 연구원들과 토의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이 사물간 통신 프로토콜(표준규약)을 단일화해 국내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장 및 장비활성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ETRI는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임차식)와 공동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정통협에서 사물인터넷 국제표준 ‘CoAP(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 )프로토콜’ 상호운용성 시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CoAP 프로토콜’은 인터넷 표준 단체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 향후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을 예상해 만든 표준규약으로 메모리, 에너지, 성능에 제약이 있는 환경을 위한 웹 기반 프로토콜이다.

최근 사물인터넷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ETRI는 국제표준인 ‘CoAP 프로토콜’의 최신 버전을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경량화해 개발했다.

ETRI는 개발한 프로토콜이 △경량화, 게이트웨이, 웹서비스 연동 버전 △IP를 쓰지 않는 네트워크 지원 △자동 등록기능 탑재 등의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호운용성 시험 개최 후, ETRI는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센서 개발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ETRI는 자체 개발한 CoAP 기반 센서접속 프로토콜 SW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및 올 3월에 유럽통신표준화기관인 ETSI가 주최하는 CoAP 플러그테스트(Plugtest) 상호운용성 시험에 참여해 99.6% 상호호환성 결과를 거두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ETSI CoAP 플러그 테스트(Plugtest)에는 ETRI를 비롯, ARM, 에릭슨, 화웨이 등 해외유수 기업의 평균 상호호환성 결과는 98.5%였다.

그동안 기기 간 통신환경은 제조사 및 서비스 업체들이 서로 다른 표준규약을 사용해, 어떤 서비스에 연동하기 위해 매번 프로토콜 변경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예컨대, 가정에서 TV를 보고 오디오를 듣거나 에어컨을 켤 때 꼭 필요한 것이 리모컨이다. 그런데 리모컨은 제조사가 다르면 TV를 작동할 수 없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만능 리모컨은 어떤 제조사의 TV든지 모두 작동이 가능하다. 이처럼 이번 ETRI의 개발 프로토콜은 만능 리모컨처럼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화분, 시계, 온도계 간 통신이 하나의 만능 ‘앱’으로 통제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ETRI는 코드의 크기를 약 24KB(킬로바이트)로 최소화해 시계, 화분, 온도계 등 다양한 소형 노드들에서도 프로토콜을 지원,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타기관의 오픈소스의 경우 약 65KB다.

이번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그린IT 도시모델 실험사업’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ETRI는 본 과제를 통해 국제표준 2건, 특허출원 2건, 논문 1편을 기고했다.

이병탁 ETRI 관제디바이스연구실 실장은 “국제 상호운용성 시험 참석 경험을 바탕으로 CoAP 프로토콜을 채택한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업체, 제조사, 대학을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기술로 SW 상호운용성 시험을 추진, 국내 사물인터넷 기기 시장 및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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