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경상북도와 원자력해체 기술개발과 원전지역 상생발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 참여 및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 원자력 안전 및 해체와 연관된 핵심기술의 종합연구 개발 △원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경북도는 울진과 월성 등을 잇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원자력시설 해체 종합연구센터’ 참여의향서를 지난 3월 제출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기술 또한 미래 원전 해체사업의 시장잠재력을 높게 전망하고 자체적으로 ‘원자력시설 해체사업 추진반’을 구축해 관련기술의 개발 및 사업화를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해체 실증시설 등 해체기술의 인프라를 확대함으로써 협약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전기술은 내년 상반기중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경북도 원전 클러스터의 기술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