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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0 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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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용집 한수원 본부장, 유승배 서울도시가스(주) 사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주) 사장, 이홍열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쓰레기 매립지 위 도심 유휴부지가 된 ‘노을공원’이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로 변모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 및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20일 코엑스에서 체결했다.

총 1,07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지분참여율은 한수원 29%, 한국지역난방공사 15%, 서울도시가스 15%, 포스코에너지 10%, 재무적출자자 31%이다.

내년 6월까지 마포구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20㎿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주관을 맡는다. 지역난방공사는 REC 및 발생열 구매, 서울도시가스는 LNG연료 공급,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소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시공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한수원이 이같은 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든 것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제도 때문이다. RPS제도는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총 발전량의 일정량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한수원은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약 30% 이상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발전회사로 원자력뿐만 아니라, 수력, 태양광 및 풍력 등 약 720MW 설비용량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RPS제도에서 배당받은 공급할당량 또한 가장 많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발굴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억5,760만kWh의 전기와 약 650억㎉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 가정용 전력 소모량의 약 1.5%로 5만여 가구에 공급 가능한 전력량이며, 6,500여 가구에 난방이 가능한 열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가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근거리 분산형 신재생에너지로, 장거리 송전설비가 필요 없으며 다른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다. 또한 유해물질 배출이 있는 LNG 열병합발전에 비해 발전 후 온수가 발생하는 친환경에너지로 도심지 설치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며, 연간 약 2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김용집 한수원 본부장은 “서울 유휴부지 이용을 통한 국토의 효율적 운용과 대도심지내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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