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사장 조현대)가 20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SEMI 반도체공정기술교육 2014’를 개최해 반도체 분야 관련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첫날은 반도체 기초과정으로 이희덕 충남대 교수를 초빙해 △반도체의 역사 및 물성 △반도체 소자별 특성 △반도체 제조공정 소개 △반도체산업의 흐름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향후 반도체 산업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시장 점유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50%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는 5% 내외에 불과해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스마트카 시대의 흐름에 의한 것이다. 현재 아이폰 5S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 21개 중에서 18개가 비메모리 반도체로, 디지털 보다 연구개발이 어려운 아날로스 반도체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경우 자동차 1대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는 차종에 따라 200에서 400개에 이르며 이는 312달러에 이르러 차량 원가의 20~30%수준이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10억4,6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세계 차량용 반도체는 이의 20배 수준인 203억4,900만달러 규모다.
이 교수는 최초 반도체가 Ge(게르마늄)에서 시작됐지만 Si(실리콘)이 장악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다시 Ge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있는 등 새로운 재료의 도입과 Strained Silicon을 사용하는 등의 새로운 구조와 공정이 도입되고 있어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대 SEMI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에 반도체 관련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하고 있는 기관은 SEMI가 유일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시장은 신소재의 도입과 이를 이용하기 위한 공정의 새시대가 올 것”이라며 관련 업계에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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