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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1 16: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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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국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계획도.

소각장, 매립지 등 기피시설에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해 돈이 되는 수익시설로 탈바꿈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1일 제4차 회의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소각장, 매립지 등 폐기물 처리시설의 폐자원 활용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하고,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나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다.

또한 문화관광 등 수익모델을 가미, 주민수익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경시설의 자발적 설치를 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은 6개 후보지역의 치열한 경합 결과 선정된 광주광역시(운정동), 강원 홍천군(소매곡리),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일원 등 3개 지역에서 추진된다. 각 시범사업은 관련 부처가 주관을 맡으며 소요되는 재원은 정부 보조금과 마을 자체 기금, 융자 사업, 민간기업 참여 등을 통해 조달된다.

광주시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매립이 끝난 매립지 상부에 20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다. 산업부는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90%를 저리의 융자금으로 지원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전량 구매한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전기 판매수익금은 주민들에게 참여비율에 따라 분배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체험 빌리지, 태양열 목욕탕과 인근의 5.18 민주묘지와 연계한 인권생태 탐방로 등을 설치한다.

환경부와 사업을 추진하는 홍천군은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바이오가스(3,000㎥/일)를 생산한 후 도시가스화해 주민에게 공급한다. 또한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퇴비(20톤/일)와 액비(30톤/일)를 생산하고, 하수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진천군은 현재 조성 중인 혁신도시 내의 하수처리장을 활용해 태양광(950kW)과 연료전지(10kW) 등 신재생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태양열·지열·하수열 등을 계간축열조에 저장해 단지 내 난방용으로 활용한다. 전력 판매를 통해 연간 4억4천만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친환경 에너지 타운은 기피·혐오시설로만 여겨지던 환경기초시설을 에너지 생산시설로 탈바꿈시키는 새롭고 창조적인 접근방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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