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교육연구소는 첨단 스마트센서 산업 적용분야별로 기술개발 및 이슈분석을 공유하는 ‘2014 첨단 스마트센서 적용분야별 기술개발과 이슈분석 및 상용화 세미나’를 27일부터 양일간 개최했다. .

단품센서의 시대는 가고 정밀화·소형화 요구에 따라 원(one)칩센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교육연구소는 첨단 스마트센서 산업 적용분야별로 기술개발 및 이슈분석을 공유하는 ‘2014 첨단 스마트센서 적용분야별 기술개발과 이슈분석 및 상용화 세미나’를 27일부터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기술개발동향과 기업체 현황을 차량, 모바일, 서비스로봇, 바이오·의료, 환경, 영상보안, 국방 등 적용산업별로 나눠 각계 전문가 및 실무자의 발표가 진행됐다.

센서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해내는 스마트 홈, 스마트 카, 스마트 폰에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 센서는 하나의 센서허브 아래 여러 센서의 정보를 통합 및 분석해서 현재 상황에 최적화된 정보제공 및 행동을 취하게 될 전망이다.

한 예로 스마트폰에는 자이로 센서, 압력센서, 가속도 센서, 지자기 센서, 온도, 습도 센서 등 10개 가량의 센서가 들어간다. 휴대전화의 자동 가로세로 화면전환 기능이 최초로 시작된 것은 애플이 가속도 센서를 전화기에 탑재한 후다.

휴대전화가 기울어졌다는 정보는 단순히 자이로 센서 하나에 의해서도 감지할 수 있지만,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x,y,z축 방향과 정확한 변위를 파악할 때 가속도, 지자기, 자이로, 압력 센서 등 모든 센서의 정보가 하나의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에서 분석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센서는 갈수록 소형화 요구를 받고 있으며, 배터리 사용시간을 길게 하기 위해 저전력이 요구되고, 한 기기에 들어가는 센서의 수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초창기 5×5㎜였던 가속도센서가 최근에는 2×2㎜까지 작아졌고, 배터리 사용 저감을 위해서 각종 디스플레이 장치의 모니터와 MCU는 꺼져도 센서는 계속 감지 및 값을 기억하고, 차 한 대에 들어가는 압력센서는 18개에 이른다.

향후 센서는 여러 개가 하나의 칩에 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하고, 소형화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 CMOS에서 MEMS로 넘어간 정밀해진 센서들이다. 모바일 MEMS 센서 시장은 2017년 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BI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센서가 2020년 35조개 이상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측해 이런 전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김건년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 융합센서연구센터장은 “2010년 552억달러이던 세계 센서시장이 2017년 797억달러를 내다보고 있지만 미국, 독일, 일본이 시장의 70%를 차지해 국산 센서는 터치센서뿐이다”라며 “첨단 센서의 가장 중요한 분야인 아날로그방식의 소자 신호처리에 대한 기술에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