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이 정밀도가 요구되는 원자력산업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핵연료 재처리를 하고 있는 영국의 셀라필드(Sellafield)社는 최신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든 특수 부품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매그녹스 재처리 공장은 50년간 운영되고 있어 특수부품 교체를 위해선 맞춤형 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과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부품을 스캔하고 생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되고 티타늄, 스테인리스, 황동 등 다양한 재료로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실제로 셀라필드는 3D 청색 LED 스캐닝 기술을 사용해 40톤의 고체 폐기물 운반 컨테이너 덮개를 교체하는데 기존 대비 약 4만2,000달러(약 4,3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토니 프라이스 셀라필드 전무는 “3D프린팅을 통해 제작된 부품은 기존 방식보다 정확하고, 강하며 신뢰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