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시대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보급 확산을 위해 과천, 천안 등 23개 도시(기가시티)에 기가인터넷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23개 기가시티는 과천, 군포, 하남, 고양, 구리, 여주, 춘천, 원주, 동해, 천안, 공주, 아산, 계룡, 남원, 김제, 익산, 목포, 나주, 포항, 구미, 안동, 영천, 진주 등이다.
기가시티 지역 내 8,200여 가구는 1기가 속도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최대 400Mbps(초당 400MB 전송)속도의 기가와이파이를 통해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무선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동안 기가인터넷 구축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채널 UHD 서비스, UHD 갤러리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 체험 기회도 갖게 된다.
이날 기가시티 시범구축 사업을 위해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KT 컨소시엄 등 6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했다.
정보화진흥원은 기가인터넷 보급 외에도 학생·주민들을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응용서비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엘리베이터 내 키오스크 등을 통해 실제 인터넷속도를 실시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가인터넷은 속도의 혁신을 넘어 초실감형 영상, UHD TV 등 미래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2017년까지 전국의 모든 시에서 기가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