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5일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개최하고 있는 (사)한국주유소협회가 동맹파업을 단행한다.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는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를 저지하기 위해 동맹휴업 차반 조사대상 1만3,000개 회원 주유소 중 동참의사를 밝힘에 따라 3,000여 주유소가 6월12일 동맹휴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가짜 석유를 뿌리 뽑는다는 명목으로 주유소 사업자가 공급업체에서 구입한 물량과 소비자에게 판매한 물량을 매주 비교하는 주간보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유소업계는 기존 월간보고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에서 주간보고 도입이 실효성 없이 행정업무 부담만 늘어난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주유소협회는 오는 6월2일 11시30분, 1인 시위 개최 장소인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문식 회장이 호소문 낭독을 통해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등 과도한 규제 철폐를 촉구하고, 주유소협회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동맹휴업 동참여부 조사에 대한 결과발표와 함께 동맹휴업의 자세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