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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30 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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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웅 전기연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장이 웨어러블이 플렉시블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플렉시블 단계를 거치지 않고 인쇄전자 소재를 통해 웨어러블 시대로 직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교육연구소는 ‘플렉시블&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인쇄전자 및 관련 재료·소재 세미나’를 사학연금에서 29일부터 양일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필름, 전도성 잉크, 섬유, 화학 등 종사자들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인쇄전자는 인쇄가 가능한 기능성 전자잉크 소재를 이용해 저가격의 프린팅 공정을 통한 다양한 전자소자를 제작하는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하다.

산업부는 지난 4월3일 인쇄전자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28억달러에 불과한 세계시장이 2020년 331억달러 규모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때 플렉시블은 웨어러블로 가기위해 반드시 거쳐갈 단계로 여겨졌다. 그러나 대형 휘어진 TV의 곡률반경은 5m 수준으로 기술적으로 뛰어났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할 만한 몰입감을 주지 못해 시장성을 얻지 못한 사례처럼 웨어러블로 직진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건웅 전기연구원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센터장은 “최근 웨어러블 시장에 발맞춰 늘어나는 전자기기(Stretchable electronics) 학회 설립에 대한 논의가 있다”면서 플렉시블 보다는 웨어러블이 ‘대세’임을 확인시켰다.

업계에서 주로 연구 개발되고 있는 소재로는 은나노와이어(Ag NW, Ag NanoWire), 메탈매쉬, CNT(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나노잉크, 유기소재 들이 주로 소개됐다. 반도체에 활발하게 쓰였던 ITO는 경도가 높아 휘어지지 않고 깨진다는 점 때문에 대체제를 반드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신진국 KETI 전북인쇄전자센터 소장은 LG, 삼성, 한화, 나노픽시스, 석경AT, 동진세미켐, SFA 등 70여개가 넘는 인쇄전자 분야 소재 기업을 소개했다.

차세대 소재로 어느 한가지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기업들은 한 소재를 깊이 파고들어 태양전지, 조명,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전자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및 이익창출을 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인쇄 공정방식으로 스크린 오프셋, 리버스 오프셋, 롤투롤, 잉크젯 인쇄, 코팅 공정에 대한 방법과 문제점, 이슈들을 짚었으며 최근에는 한가지 방식의 공정이 아닌 복합 공정으로 각 공정의 장점을 취한 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라고 송정근 동아대 교수는 설명했다.

최원종 나노픽시스 CTO는 "미국의 cambrios가 워싱턴 대학의 논문을 사들인 후 Ag NW에 대한 원천특허를 등록해 이를 이용한 응용제품을 만드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g NW의 제조특허를 독창적 방법으로 보유한 업체들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연구 중이며 국내에서도 원천기술 연구와 특허선점의 중요성을 알고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국 센터장은 “솔라백을 만들었던 회사는 최근에 망했는데, 같은 아이디어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패널은 오픈마켓을 통해 성황리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패널을 시현했고 “이처럼 비즈니스와 기술은 별개라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타이밍은 산업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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