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12일 자동차수출 1,000만대 달성한 것을 기념해 지난 2004년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자동차 산업 발전 유공자 35명에게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4명, 장관표창 20명 등의 포상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지난 60여 년간 스프링, 시트 전문 자동차부품업체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로 공급을 확대한 대원강업㈜ 성열각 대표이사 사장에게 수훈됐다.
동산업훈장은 현재 기아자동차 미국공장의 공장장으로서 생산성, 품질 향상 및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기아자동차㈜ 신현종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94년 계양정밀 설립 이후 R&D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로 터보차저(배기가스로 구동되는 엔진의 과급기) 핵심부품의 국산화 와 기술자립에 크게 공헌한 ㈜계양정밀 정병기 대표이사가 수여 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은 무쏘, 렉스턴, 코란도C 등의 생산현장에서 작업자 재배치 등을 통해 고효율, 고생산성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쌍용자동차㈜ 이익재 기술장에게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이원환 인지에이엠티(주) 대표이사와 문정훈 현대자동차(주) 전무이사, 신동욱 한국지엠(주) 전무이사가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더해져 자동차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며 자동차 산업인의 노력을 격려하며 “자동차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대한 정부 R&D투자를 더욱 강화해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부품중심의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