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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02 16: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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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별 수출입 증가율(%).

우리나라 5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무역수지에서 2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일 ‘2014년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0.9% 감소한 479억달러, 수입은 0.3% 증가한 42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선박·석유제품 등 수출증가 및 유럽연합(EU)·미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선박류와 철강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액정디바이스와 섬유류 등은 감소했다.

선박류는 3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기에 수주한 선박인도로 선가 및 수출물량은 감소했으나, 해양플랜트(드릴쉽·해양 생산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는 6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3.6% 상승했다. 국내기업의 태블릿PC 해외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윈도우XP 서비스 종료에 따른 글로벌 PC 교체수요에 따른 보조기억장치 수출호조로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4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9% 상승했다. 인도 등 주요국의 정제능력 확충 및 중국 경기둔화로 국산 제품의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단가가 늘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제품은 3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6% 상승했다. 중국 재고감소 등으로 수출단가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주력 수출품목인 열연강판·아연도강판 등의 물량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일반기계는 4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03% 감소했다. 건설광산기계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원동기 및 펌프 등 기초산업기계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41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신차출시 및 레저용 차량(RV) 비중확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및 서유럽 쉐보레(GM) 브랜드 단계적 철수 등으로 인해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반도체는 4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둔화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위축으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부진하나, D램 가격상승 및 모바일기기 메모리 탑재확대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화학은 39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합성수지 등 일부 수출품목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의 수요부진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은 2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국내기업의 해외생산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액정디바이스는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6% 감소했다. 수출물량은 증가했으나, 해외기업과의 경쟁심화 등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섬유류는 1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국내 패션업체들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라 의류제품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으로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가전은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TV, 조명기기, 세탁기 수출은 증가했으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냉장고 및 에어컨 수출부진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2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기저효과 및 유럽과 중국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재고누적 등으로 인해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對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15.7%), 반도체(10.5%) 등은 증가한 반면에 석유제품(-56.2%), 액정디바이스(-12.2%) 등은 감소했다.

對美 수출은 반도체(-30.4%), 일반기계(-3.5%) 등은 감소한 반면에 자동차(24.7%), 석유제품(24.3%) 등은 증가했다.

對日 수출은 석유화학제품(-35.1%), 가정용전자제품(-1.1%) 등은 감소한 반면에 석유제품(65.8%), 철강제품(24.3%) 등은 증가했다.

對EU 수출은 철강제품(21.2%), 선박류(19.9%) 등은 증가한 반면에 컴퓨터(-33.1%), 자동차(-16.6%) 등은 감소했다.

對ASEAN 수출은 석유제품(15.9%), 액정디바이스(6.5%) 등은 증가한 반면에 선박류(-27.5%), 일반기계(-16.5%)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소비재 수입에서 증가한 반면에 원자재·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5대 원자재 중 석유제품(고도화설비 가동에 따른 중유수입 확대)·철강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설비 정기보수 등) 및 가스 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산업기계·자동차부품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감소했다.

소비재는 자동차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일평균 수출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월 일평균 수출(21억1,000만달러)도 4.4% 증가하는 등 우리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 유지 중”이라며 “다만 이번 5월은 조업일수 감소(1.5일)와 5월2일 기업 자율휴무에 따라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향후에도 우리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이 둔화되는 상황이므로 중국의 수입시장 변화 등을 감안해 대중 수출 증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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