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5월 판매가 국내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해외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가 2일 5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5월 국내 3만6,252대, 해외 21만7,366대 등 총 25만3,618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와 업체 간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판매는 감소했으나,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여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으나 어린이날, 기아창립기념일 등 휴일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생산분이 줄어들어 전년대비 8.2%, 전월대비 7.1% 감소했다.
이에 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내수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생산 분이 전년 대비 0.9% 감소했으나, 해외생산 분이 3.8%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1∼5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8만3,262대, 해외 111만8,567대 등 총 130만1,829대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기아차의 5월 국내판매는 3만6,252대의 실적을 거둬 근무 일수 감소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지난해 동월 대비 8.2%,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이 각각 8,808대, 4,620대, 4,485대, 4,112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기아차의 ‘명차’로 손꼽히며 시간이 지날수록 각광을 받고 있는 모하비가 760대가 팔렸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49.5% 증가한 1,136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카니발’은 사전 계약 대수가 지난달 말까지 7일(근무일수 기준)만에 7,500여대를 돌파하며, 미니밴 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올 뉴 카니발의 올해 월간 판매 목표인 4천대를 훌쩍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카니발의 전체 판매대수 7,052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18만3,262대로 18만8,704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했다.
기아차의 5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4,065대, 해외생산 분 11만3,301대 등 총 21만7,366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이러한 해외판매 증가세는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6,094대, 프라이드가 3만4,868대, 스포티지R이 3만3,468대, K5는 2만3,571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2만711대로 뒤를 이었다.
1∼5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11만8,567대로 지난해 101만9,842대보다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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