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철강업계 기술발전에 기여한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를 5일 발표했다.
올해 31회째를 맞은 철강기능상에는 포스코 전두섭 파트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현대제철 박준규 직장과 동부제철 김병화 계장, 철강기술장려상에는 포스코 최용준 부장과 유니온스틸 최우찬 선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포스코 전두섭 파트장은 1선재 조압연 롤 및 초크 개선으로 압연기 파손을 줄여 실 조업부서와 연구부서의 끊임없는 협업을 통해 선재공장 고탄소재의 고부하에 의한 롤과 베어링 파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고부가가치강의 생산증대 효과를 이루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박준규 직장은 합금화아연도금강판(GA) 애쉬(Ash) 결함 개선을 위해 열처리로를 가열장치로 활용, 품질향상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동부제철 김병화 계장은 TV 프레임용 신제품 개발로 기존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대체해 원가 절감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가 있다.
기술장려상을 수상한 포스코 최용준 부장은 고품질·고생산성의 연연속 열간압연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유니온스틸 최우찬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UV컬러강판의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친환경 UV 컬러강판(UNIGLASS/UNITEX) 개발했다.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500만원이 수여되며, 철강기술 및 기능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9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서관 4층)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한편 철강상은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1982년에 처음으로 제정됐으며, 총 120명의 기능인들이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