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한 140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ICT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한 67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72억5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이로써 1~5월 누적 ICT 수출은 699억불을 기록하며, 올 들어 매월 지속해온 누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EU, 대만은 반도체 등 부품수출 호조로 수출이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수출은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 베트남 등 해외거점에서의 생산·수출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21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줄어든 10억2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부분품 수출은 해외거점에서의 스마트폰 생산 확대로 7.5% 늘어난 11억2천만달러를 달성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증대에 힘입어 27억1천만달러(21.6%↑)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멀티미디어 프로세스 모바일AP 수출 부진으로 16억6천만달러(20.7%↓)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정체와 對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한 2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D-TV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부분품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한 5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세계 PC시장 침체로 전년동월대비 3% 감소한 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업체가 SSD 대중화 및 데이터센터용 SSD 양산 등에 나서면서 주변기기 수출(4억2천만달러, 9.7%↑)은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