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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1 09: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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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 16조7,768억…전년 比 4.4% ↑





한국철강협회 회원사 중 전자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한 31사는 총매출 16조7,76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7,8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했고 순이익 합계는 1,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2%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올 1분기에도 중국의 철강재 수출 급증, 경쟁사 증설에 따른 국내외 경쟁 심화와 엔화약세 지속 등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로기업의 경우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하거나 증가한 실적을 달성한 반면 전기로기업은 영업손익과 순손익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기로 제강업이 주로 국내외 건설경기 및 조선 산업의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고 연중에는 2분기, 4분기에 수요가 증가되는 계절적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수년간 기후변화 및 건설공법 발달로 계절성이 불분명해지고 연중 일정한 수요가 형성되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지만 건설경기 및 정부의 부동산·건설 정책의 기조에 의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악화를 나타냈다.

반면 고로 제강업은 판재류의 수요처인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전기로 제강업에 비해 연중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판재류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 속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분기 이후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2014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발표한 철강을 비롯한 전자·자동차·조선·건설·석유화학 등 6개 업종에 대한 경기 전망치에 따르면 이들 6개 업종 중 실적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 분야는 철강 산업이다. 이는 건설·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철강수요 개선 지연과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자동차·조선·건설 등 4개 업종이 기대요인과 위협요인이 상존해 ‘혼조세’로 분류되면서 이들 모두를 수요처로 둔 철강업계의 전망은 흐리다.

영업익·손익 합계 ↓…전방산업 부진 및 엔저로 수출 ↓

2Q 이후 전망 흐림, 동부제철·동부특수강 인수…업계 관심 집중



■업계 구조조정 본격화

자금난으로 계열사 매각에 나선 동부그룹의 동부특수강과 동부제철 매각도 철강산업의 주요 이슈다. 동부특수강과 동부제철은 빠르면 이달 안에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사모펀드를 설립, 동부특수강과 지분 100%를 1100억원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고 언아웃(earn out)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했다. 이 조항은 매각 시 원래의 인수 가격보다 높게 파는 경우 그 차액을 동부그룹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동부특수강 매각에는 현대제철, 세아특수강, 포스코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수강이 주력인 세아특수강이 동부특수강에 관심을 표시했고, 동부특수강에 철강을 100%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도 지난달 말 실사를 마쳤다.

반면 현대제철은 여전히 특수강선재 2차 가공에는 관심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9일 치러진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동부특수강 인수에 대해 검토해본 적 없다”며 “구체적인 방향설정도 없고 자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특수강 사업에 진출한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할 경우 특수강선재 분야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대제철은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반면 세아특수강이 동부특수강을 가져가게 되면 업계 내 점유율 1, 2위인 업체가 합쳐져 과반 이상의 시장을 세아가 점유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세아그룹이 기대하는 인수 시너지다.

▲ 2014년 1분기 실적을 공시한 한국철강협회 회원사 31사의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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