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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28 1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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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스 기업인 러시아 가즈프롬이 올해 실적 저조로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배당금도 작년과 같은 수준이거나 그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모스크바 타임스가 보도했다.

가즈프롬의 빅토르 주프코프 이사회 의장은 지난 주말 한 기자회견에서 “올해 배당금이 얼마가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작년과 같은 수준이 될 것 같다”라며 “현 시점에서는 투자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을 주주들이 분명히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1년 사업 실적을 정산하고 나서 순이익 중 사내 유보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통해 환원하는 데 배당금은 순이익이 늘수록 커진다.

하지만, 올해에는 금융위기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데다 내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익을 배당으로 나눠주기보다는 내부 유보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경향이 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즈프롬의 지난 1~9월 순이익은 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감소했다.

투자금융 메트로폴의 알렉산드르 나자로프 분석가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가즈프롬의 배당금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1주당 18코페이카(0.6센트)가 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는 유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배당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가즈프롬은 통상 배당금으로 순이익의 17.5%를 지급했는데 지난해에는 금융위기로 순이익의 5%만 할당했다.

이와 함께 주프코프 의장은 “비용 절감을 위해 매년 개최하던 신년 파티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대변했다.

가즈프롬은 애초 모스크바 본사에서 개최되는 신년 파티에 12만5천달러를 사용할 예정으로 이벤트사까지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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