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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1 2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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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이 가까워 오면서 UHD(초고화질) 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케이블 방송을 통해 한 개의 방송채널에 두 개의 4K UHD 방송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와 CJ헬로비전(사장 김진석)은 케이블 방송망을 통해 한 개의 방송채널(6MHz)에서 최대 60Mbps의 대용량 방송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케이블 전송 기술을 10일,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 개의 방송채널로도 4K-UHD 방송 프로그램을 두 개 전송이 가능해져 향후 UHD 방송이 일반화 될 경우 방송 주파수 부족을 해결할 전망이다.

현행 케이블 방식은 6MHz당 38.8Mbps까지 전송이 가능하지만 이번 기술개발로 55~60Mbps까지도 전송이 가능케 돼 전송효율이 50% 향상됐다.

10일 시연에서는 CJ헬로비전의 목동 지역 방송망을 통해 27Mbps의 비트율로 압축된 두 개의 4K UHD 방송 콘텐츠를 다중화해 54Mbps를 하나의 방송 채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TRI가 개발한 전송방식은 4096-QAM을 지원하는 직교 분할 다중 반송파 방식 및 저밀도 패리티 체크(LDPC) 채널 부복호화 방식을 결합한 기술이다.

ETRI는 본 기술이 케이블망에서 스마트TV나 실감방송 등 대용량 고품질의 다양한 방송통신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는 향후 초다시점 방송 및 홀로그램 등의 새롭게 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4MHz 대역폭 이상의 광대역 기반 전송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동준 ETRI 케이블방송연구실장은 “차세대 디지털 케이블 전송방식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함으로써 8K UHD 방송서비스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신 CJ헬로비전 기술전략팀장도 “케이블TV는 현재 전송효율이 한층 향상된 기술로 향후 본격적인 다채널 UHDTV 서비스 시대에 전송 주파수를 해결할 수 있고 케이블 업계가 UHDTV 방송시장을 지속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기술의 차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본 과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차세대 디지털 케이블 전송기술 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개발됐으며 셋톱 제조업체 등에 4건 기술이전 됐다. ETRI는 본 기술개발로 국내 차세대 디지털 케이블 전송 장비 및 핵심 부품의 외산 제품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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