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5.18 (토)
고객 맞춤 제품 공급으로 韓 시장 연다
■ 로키테크노는 어떤 회사인가
로키테크노는 산업용 필터를 제조하는 회사다. 회사는 1978년에 설립돼 올해로 36년차를 맞았다. 종업원은 485명이고 규슈와 호쿠리쿠에 공장이 있다.
우리는 필터 관련 사업이 가장 큰 사업이다. 우리 필터 제품들은 △일렉트로닉스 용도 △화인케미칼용도 △케미칼용도 △음료·식품용도 △일반산업용도 △수처리용도 등에 사용된다.
일렉트로닉스에는 기록미디어, 세라믹콘덴서, 2차전지, 플랫패널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며, 화안케미칼용도로는 일렉트로닉스용고순도화학약품, 포토레지스트 등 감광재료, 기능성잉크, 연마슬러리 등에 사용된다.
케미칼용도로는 무기케미칼, 유기케미칼, 수지원료 등에 사용되고, 음료·식품용도로는 알콜음료, 청량음료, 당류, 조미료 등의 제조 공정에 사용된다.
일반산업용도로는 화장품, 세제, 도료, 잉크, 윤활유 필터링에 사용되고, 수처리용도로는 순수장치, 보일러순환수, 각종 냉각수 등에 사용된다.
이외에도 신 사업으로 오존관련사업과 급수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존관련사업으로는 식품·픔료, 환경보전용도, 반도체프로세스용도, 람미네이트 용도 등에 사용되고 있다.
급수 관련 사업으로는 급수기, 정수기 등의 판매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정수기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 이에 수돗물을 좀 더 마시기 좋은 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많다. 요리, 술 등에 물을 섞을 때 정수기의 물을 섞는데 이런 용도로 정수기가 팔리고 있다.
로키테크노코리아는 로키테크노의 자회사로 각종 산업용 필터 카트리지 판매와 오존발생장치, 수처리 시스템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전문으로 한다.
로키테크노는 사회 공헌 활동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스폰서를 많이 하는데 축구에서는 사간도스를 후원하고 있다. 사간도스는 한국인인 윤정환 감독이 맡고 있으며, 코치도 한국 사람이 한명 있고, 4명의 한국 선수가 뛰고 있다.
■ 한국에 진출한 계기는
우리 제품은 15년 전부터 한국의 판매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왔다.
지난해 우리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유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기술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산업발전에 맞추기 위해서는 판매점을 통한 판매보다는 지사를 설립해 유통망을 확대시키는 게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폰, PC는 한국이 완성품에서 탑 쉐어를 차지하고 있으나 부품들의 면면을 보면 일본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전자회사에 납품하는 일본기업들이 한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한국의 기업들에게 납품하고 있다. 이 부품 기업들은 일본에 있을 때부터 우리의 고객사다. 이에 이 부품 기업들에 납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
■ 로키테크노 제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 제품은 56%가 일렉트로닉스, 17%가 음식·음료 사업에서 사용된다.
광학필름, 프린터기판등 전자부품의 제조공정에서 이물질을 제거해 필요한 입자나 불필요한 입자를 분리하는 데에 필터가 사용되고 있으며, 전자회로에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의 제조공장에 있어서 금속이온프리의 오존발생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액정화면 제조공정에서 필터가 사용되고 있으며, 노트북, CD/DVD, 잉크젯·잉크프린터, 화장품, 녹차, 맥주, 미네랄워터, 종이팩음료, PET병,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 로키테크노의 필터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오존 제조기는 반도체 공정에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실리콘 웨이퍼 세정에 오존가스를 많이 사용한다. 우리는 그런 오존을 제조하는 기계를 만든다. 오존 가스의 유통은 하지 않는다.
■ 한국에서의 필터 사업 전망 韓 2,200억 필터시장 전망, 연 120억 매출 목표
한국 필터 카트리지 시장은 연 2,2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시장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비즈니스가 비슷한 명이 있어서 일본에서 잘 되는 사업이 한국에서도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키테크노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연 12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노 부직포 이용, 멤브레인 수준 성능 개발 중
■ 신소재 개발을 위한 노력은
맴브레인 필터는 우리 필터 카트리지 중에 하나다. 멤브레인 필터 자체는 반도체라든지 아주 작은 것을 걸러내기 위해서 사용한다. 우리 제품은 폴리프로필렌을 많이 사용한다.
가장 작은 것은 0.05마이크로미터, 가장 큰 것은 100미크론 정도를 걸러낼 수 있다. 이런 필터들은 이토 마키라 그래서 실을 감아놓은 듯 한 필터로 가장 많이 팔린다.
우리 기술 중 가장 세계 적으로 뛰어난 기술은 필요한 입자와 불필요한 이물질을 구별해 내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TV액정에 들어가는 감광성컬러내지스 안에는 아주 작은 입자가 들어가 있다. 그 작은 입자는 제거하면 안 되고 그것보다 큰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필요한 것은 남기고 필요 없는 것은 없애는 분급기술이 우리의 특징이다.
우리는 수요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TV라든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재료를 잘 거르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최신 전자 제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키테크노는 개발 거점인 호쿠리쿠, 규슈 공장을 거점으로 신소재개발을 위해서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두 개발 거점의 가장 큰 미션은 고객의 요구에 빠른 응답을 하는 것이다. 또한 2014년 4월 첨단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 카나가와현에 기술센터 건립한 바 있다.
예를 들면 필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메디아 부분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고, 멤브레인과는 다른 종류의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기술, 가격에 메리트가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멤브레인은 비싸기 때문에 멤브레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멤브레인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노 사이즈의 나일론 섬유를 여러 가지 겹쳐서 멤브레인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을 지금 개발 중이다. 이에 나노 사이즈로 된 부직포를 이용해 멤브레인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현재 전 세계에서 나일론 섬유를 기초로 해서 필터를 만드는 회사는 로키테크노 밖에 없다.
■ 한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할 계획은
한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은 아직 없지만 현재 판매매출에 2∼3배가 늘어나면 생산 거점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국에서 소재라든지 만든다는 것보다는 일본에서 재료를 가지고 들어와 한국에서 재료를 조립하는 어셈블리 공장을 세우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개발거점으로 만들 계획이 있다. 한국은 스피드가 중요한 사회라고 판단된다.
한국 기업들은 싼 물건들을 빨리 갔다달라는 주문이 많다. 우리 회사의 여과 기술을 제대로 정확히 사용한다면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훨씬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싸고 좋은 제품을 한국에 공급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더불어 기술 교육도 강화해 로키테크노 필터에 대한 이점이라든지 기술적인 것을 판매점에서 교육하려고 하고 있다.
■ 끝으로 한 말씀
필터에 가장 중요한 생명은 소재다. 소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필터용이 아닌 소재라고 하더라도 적용이 가능한지 연구하고 있다. 한국은 뛰어난 소재 업체가 많다. 이들 업체와 협력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
필터 같은 경우에도 필터만 알고 있어서는 필터를 팔수 없다. 고객이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또한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공정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런 힌트를 전부 얻어야지만 필터를 팔수 있기 때문에 소재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먼 곳을 봐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소재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연구하는 것이 소재 산업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