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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6 1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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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가 건재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첨단소재분야에 집중한다.

한화L&C(대표 김창범)는 지난 13일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와 건재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L&C는 7월1일자로 소재사업과 건재사업으로 물적 분할 후 7월 하순경 모건스탠리 PE에 매각을 완료한다. 매각 규모는 약 3,000억원이며 모건스탠리 PE가 건축자재 사업부 차입금 등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실제 매각금액은 1,413억원이다.

매각 후에 건재사업부문은 ‘한화L&C’라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창호, 가구 표면 마감재, 바닥 장식재 등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소재사업부문 사명은 ‘한화소재’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자동차·전자·태양광 소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분할은 각 부문별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재사업부문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재 한화L&C 소재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43%(5,476억원)이나 영업이익은 전체의 57%(298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

이 중 한화L&C가 1995년부터 첫 양산을 시작한 경량화 복합소재인 GMT(유리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 등 자동차 소재가 소재사업 매출의 75%를 차지한다. FCCL(연성회로기판), 고투과율 ITO 글라스, ITO필름 등 전자 소재와 EVA Sheet 등 태양광 소재 등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화L&C는 지난 2007년 미국 자동차 부품 소재기업인 아즈델(AZDEL)社를 인수해 자동차 부품 및 소재를 전 세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췄으며, 현대·기아차를 기반으로 GM,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로 고객을 확대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인테그럴테크놀로지(ITKG)’사와 ‘일렉트리플라스트’에 대한 기술이전 및 향후 10년간 한국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계약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세종사업장에 전지전자파 차폐용 신소재인 ‘일렉트리플라스트’ 의 파일럿 생산라인을 올 4월에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 시험 생산 후 양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전자소재 분야를 비롯한 첨단소재 비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L&C는 인수자인 모건스탠리 PE와 향후 5년간 건재사업부문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을 그대로 승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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