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트렉스의 PEEK(폴리에테르에테르 케톤) 소재에 대한 물성 데이터가 소프트웨어(SW)화 됨에 따라 산업 엔지니어들의 개발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빅트렉스는 세 가지 고기능 열가소성 소재가 MSC 소프트웨어 사의 e-Xstream 엔지니어링의 재료 물성 데이터베이스 ‘디지매트(Digimat)-MX’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품의 중량 및 제조비 절감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매트-MX에 저장된 물성 데이터는 엔지니어들이 복합소재의 거동을 조사 및 예측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민간항공기에 사용되는 금속 부품을 다른 재료로 교체하는데 활용된다.
e-Xstream 엔지니어링에 제공된 자료는 △PEEK 150CA30, △PEEK 90HMF40, △PEEK 150GL30 등이다.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들은 중량 감소, 조립 효율성 향상, 운영 및 제조비 절감을 위해 금속을 대체할 물질을 찾고있다. 때문에 설계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압력, 온도, 환경 조건에서 폴리머의 성능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
디지매트(Digimat)는 현재 세 가지 빅트렉스 제품군의 정보를 담고 있어, 신속한 구조적 분석과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 시스템은 부품 무게와 생산비를 최소화하고 상용화 기간을 단축시키면서 엔지니어링 및 최종 사용자 복합 모델링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모델링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빅트렉스 PEEK 150CA30은 보통 알루미늄, 티타늄, 스테인리스 강과 같은 금속을 대체해 사용된다. 탄소섬유 30% 보강 소재로 인성과 강도가 우수할 뿐 아니라 유독성(FST) 배출율도 낮다. 또한 소성 유동성(flow plastic)이 높아 폴리머는 사출 성형기에서 가공이 더욱 용이해 전반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소재는 보잉(Boeing)과 에어버스(Airbus)가 사용하고 군 규격도 충족하는 제품이다.
우주항공 분야 엔지니어들은 빅트렉스 PEEK 90HMF40가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지닌 제품임을 인정했다. 이 제품은 고강성 사출성형 소재로 빅트렉스 단섬유 보강 제품군 중 최고의 강도와 인성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FST와 화학적 저항성과 함께 점도가 매우 높아 복잡한 기하모형의 부품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최근 에어버스에게도 인정받은 빅트렉스 PEEK 90HMF40은 알루미늄 7075-T6보다 최대 100배 더 긴 피로수명과 최대 20% 높은 비강도과 인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부품 생산이 가능해져 항공기의 수명기간 동안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준다.
빅트렉스 PEEK 150GL30은 30% 유리섬유 보강 폴리머로 점도가 낮아 성형 과정을 간소화한다. 가공 측면의 혜택 외에도 강도와 연성이 균형을 이루고 내전식성이 탁월하며 우수한 FST 특성을 지닌다. 이 소재는 보통 폴리아미드, 폴리에테르이미드, 알루미늄 대신 사용되며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에 적용되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중량 감소와 조립 효율성이 가장 큰 특징인 빅트렉스 PEEK 150GL30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장착된 금속 클램프를 대체하는 클램핑 기술로 암페놀 PCD가 지정한 소재다. 이 소재를 사용하면 더욱 스마트한 설계가 가능해 클램프 개당 설치 시간을 30% 줄이고 중량도 클램프 개당 20% 낮춰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매트-MX에 공개된 자료는 자동차, 석유가스, 소비가전, 산업 디자인 엔지니어들에게 제품 개발 시간 단축효과를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지매트에 소개된 빅트렉스 소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e-xstream.com)를 방문하면 된다.